쌍용차·EY 한영회계법인, 법원 허가 받아 5월 13일 발표
인수대금·운영자금 면밀히 평가, 5월 셋째 주 계약 예정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이 법원 허가를 받아 5월 13일 ‘KG 컨소시엄’을 M&A 인수합병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KG그룹 컨소시엄,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KG컨소시엄은 가장 많은 금액인 9000억 원을 쌍용자동차 인수대금으로 써냈다. KG컨소시엄은 KG그룹 사업부 매각 대금으로 5000억 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G그룹은 KG ETS 환경에너지 사업부를 매각해 5000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며, 현재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만 4000여억 원에 달한다.

쌍용자동차와 EY 한영회계법인은 ▲인수 대금의 크기 ▲유상증자 비율과 요구 지분율 ▲조달 규모와 방법 등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를 선정했다.

특히, 에디슨모터스와 인수합병 실패를 거울삼아 인수대금과 인수 후의 운영자금에 대해서는 그 총액 규모뿐만 아니라 제시된 자금조달 계획의 조달 증빙과 투입 형태 등에 대해 각각의 가중치를 부여해 평가했다.

쌍용자동차는 인수합병 공고 전 인수예정자인 KG 컨소시엄과 5월 셋째 주 중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그 이후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쌍용자동차는 제한경쟁입찰 대상자 선정 → 5월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와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 → 5월 하순, 매각공고 → 6월 말, 인수제안서 접수와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 7월 초, 투자계약 체결 → 7월 하순, 회생계획안 제출 → 8월 하순, 관계인집회와 회생계획안 인가 순서로 재매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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