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파괴되기 전에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 공일영 소장
청소년역사문화연구소

지구를 살리고 보존하는 것은 모두가 함께하며 실천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 주도의 생명살림 운동을 해야 하고, 가정에서는 모든 생명의 소중함에 공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아가 마을에서는 협력을 통한 실천과 공존을 위해 지역의 환경 문제를 분석하고 주민이 힘을 모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푸른지구, 생명살림 운동을 위한 학교의 역할은 학생 주도의 구체적 실천이다. 각종 교육 시간을 통해 이론적으로 학습한 지구 온난화, 환경 파괴, 감염병 확산 등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교육과정 편성에 반영해 최소 시수를 확보하고, 환경 동아리 구성을 통해 학생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실천을 위해서는 그에 관한 문제의식을 갖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 시작이 가정에서의 공감대 형성이다. 가정에서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바이러스 감염 등의 원인 제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결을 위한 시작도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진다는 문제에 공감해야 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 감소, 철저한 분리수거를 통해 지구 생명 살리기에 나도 동참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의 공감대 형성과 학교에서의 전문적인 교육과 실천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방법을 마을로 확장해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마을 구성원들이 하나 되어 실천 조합이나 단체를 구성하고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한다. 이것을 통해 나와 주민이 함께 실천하는 푸른지구, 생명살림 운동을 해야 한다. 마을에서 시작해 국가로 확대되는 자연스러운 활동이 지구를 지키고 보존하는 지름길이다.

학교와 가정과 마을을 중심으로 푸른지구, 생명살림 운동이 적극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마을 전문가를 발굴하고 환경 교육 우수 사례를 공유해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에서 교육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현장에서의 실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약 방안을 모색해 학교를 지원하고 적극 장려해야 한다. 학교별 탄소 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이것이 마을을 살리고 국가를 지키며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이며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행동으로 실천해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찰스 다윈은 변화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했다.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나의 작은 실천이 푸른 지구를 지키고 보존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지구가 파괴되면 인류는 공멸한다. 학교와 가정, 마을이 각각의 역할에 맞도록 실천해야 한다. 지구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파괴되기 전에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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