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오후 7시,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려
김초엽·김원영 작가, 장애 인식·태도 고민


 

 

2022년 평택시 시민독서운동 ‘책 읽는 평택’ 사업의 네 번째 저자 강연이 죽백동 배다리도서관에서 오는 7월 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평택시가 선정한 10대 도서 중 하나인 <사이보그가 되다>는 후천적 청각장애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SF소설가 김초엽과 휠체어를 타는 김원영 변호사가 각자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다.

두 작가는 책을 통해 과학 기술의 발전이 장애는 언젠가 사라지고 말 제거의 대상으로만 보는 건 아닌지 질문하고, 장애와 과학기술을 논할 때 그 중심은 장애인의 삶이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또한 ‘정상인’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이나 치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 장애를 안고도 동등하고 온전하게 잘 살아가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언젠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이곳에서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수어통역 등 실현가능한 접근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원영 변호사는 작가이자 배우로도 활동하며 장애인들의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희망 대신 욕망>이 있다.

배다리도서관은 장애의 범위를 확장해보면 결국 우리 모두에게 닥칠 미래이고 현실의 그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는 작가의 말처럼 장애 인식과 태도에 대한 고민이 다른 몸을 환대하는 더 인간적인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배다리도서관(031-8024-5467, 549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