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 4월 19일까지 주민의견 수렴
123만 6000㎡에 대해 5월 중 해제 여부 최종 결정

 
사업시행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온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한중지구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4월 19일까지 한중지구 지정해제와 관련한 주민의견을 받는다는 내용의 ‘황해경제자유구역 한중지구 지정해제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 공고(안)’을 4월 5일 공고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 1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68일간 한중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으나 신청자가 없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5월 중 지정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상 2014년 8월 4일 이후에는 자동 해제되기 때문에 한중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인지 또는 사업시행자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지구 지정해제를 검토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청취 중”이라며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중에 지정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중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내기리·만호리 일원 123만 6000㎡(37만 4545평) 규모로 인근 포승지구 207만 2000㎡(62만 7878평), 현덕지구 231만 9000㎡(70만 2727평)와 함께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었다.
현재 포승지구는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시행 중이며 현덕지구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시행자 지정을 협의 중에 있으나 몇 가지 걸림돌이 있어 사업 시행이 순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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