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道 경제부지사,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긴급 방문
장호철·염동식, 종합 대책기구 신설·운영 제안으로 성사

 
각종 기반 시설과 복지시설이 부족해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평택항의 전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평택항 종합 발전 TF팀’이 신설돼 본격 가동된다.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4월 8일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의 현안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평택항을 긴급 방문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염동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오택영 평택시 부시장, 송상열 경기도 항만물류과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이재율 경제부지사는 이날 평택항 마린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택항이 한층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제여객터미널 시설과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이용객이 느끼는 불편사항이 개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불편해소 방안, 의료지원, 항만 활성화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의회 장호철 부의장은 “평택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교통·보건·문화가 합쳐진 상시화 된 종합 대책기구를 구성해 현안사항들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등 꾸준한 운영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 인근에 의료시설이나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시설이 없기 때문에 소무역 상인을 비롯해 항만 근로자, 지역주민 등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항만공사가 경기도의료원과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하는 등 이용자의 복지증진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근본적인 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율 경제부지사는 “경기도의 유일한 글로벌 창구인 평택항이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인 접근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향후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립과 관련해 정부의 추진사항을 예의 주시하고 최소한 여객터미널 이용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도 “항만은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므로 보건·의료와 문화·편의시설·대중교통 등 전반적인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와 평택시·경기평택항만공사가 이 문제에 대해 상시적으로 협의·추진할 수 있는 ‘평택항 종합 발전 TF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염동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도 이 자리에서 “평택항은 항만뿐만 아니라 포승국가산업단지와 인근에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등이 입지해있으나 대중교통 이용과 의료 서비스 제공이 크게 열악하다”며 “이와 함께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냉난방 시설과 사워실 확충 등 시급한 문제는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