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간은 물론, 활동을 지원하고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 강미 센터장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지난 7월 7일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개소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개소하는 날 많은 수의 국회의원과 시·도의회 의원이 참석한 것은 그만큼 평택의 공익활동 즉, 시민활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이 단순한 유권자가 아니라 평택시의 정책을 제안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활동을 하는 주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정치인이 주장하고, 행정이 계획하고, 시민은 대상이 되던 시대가 아닌 이제 다른 시대가 된 것이다.

비판하고 감시하는 역할은 여전히 시민이 해야 할 일이다. 더 나아가 직접 우리 동네를 ‘나와 이웃이 살기 좋게 하기 위해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런 활동을 시민활동이나 공익활동이라고 한다. 개념적으로 사회적 약자 등 시민의 권리보호와 증진,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사회 일반의 이익을 위한 자발적 활동을 말한다.

경기도에서는 여섯 번째로 평택에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간은 물론, 활동을 지원하고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단순히 지원하고 활동가는 그것을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보장되고, 활성화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모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공익활동가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해내고 만들어가는 것을 돕는 센터가 되려고 한다. 또한 시민활동이 가진 큰 힘이, 각자 가진 자원이 연결되고 어우러지며 서로 돕는 과정에서 새로운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이들이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중간정거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조금 늦은 출발이지만 출발과 동시에 몇 가지 사업을 하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모임이나 교육을 위해 공간이 필요한 공익활동가들에게 30인 규모의 교육장과 회의실을 대관하고 있다. 대관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지만 잠시 들러 개인 업무를 볼 수 있는 개인오피스와 공유카페도 있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지원사업으로는 공익활동가의 쉼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지원, 동네 의제 발굴, 캠페인 전개 지원, 실무자나 활동가에게 실제로 필요한 실무교육 등을 진행할 것이고, 단체를 설립하거나 조직을 점검하고 싶은 모임을 위해 인큐베이팅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여기저기 평택에서 일어나는 시민들의 활동을 찾아보고, 소통하고, 어떤 즐겁고 힘든 일이 있는지 물어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서로 찾아보기 위한 조사사업과 연말 활동가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개소한 날 참여자들은 저마다의 손에 공유, 참여, 협력, 혁신, 시민력이라는 카드를 들고 있었다. 이 소중한 가치들이 바로 우리 시민 안에 있으며, 이것들이 연결해 시민력을 강화하는 것, 그것이 평택시를 우리가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 수 있는 길이다. 그 가치를 위해 곳곳에서 이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공익활동가, 시민활동가를 응원한다. “내가 공익활동가예요?”라고 질문하는 바로 여러분이 공익활동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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