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검사, 자기관리 중요
영상검사 통한 몸의 이상 관찰

 

   
▲ 이무열 과장
굿모닝병원 내과 전문의

인체의 영상을 얻어 진단하는 의학 분야가 있다. 건강검진 시 전자기장, 초음파 등을 이용해서 신체 부위의 영상을 촬영해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가 있는데 MRI로 잘 알려 진 자기공명영상검사, 그리고 CT로 불리고 있는 컴퓨터 단층 촬영 그리고 초음파를 이용한 초음파 검사가 있다. 

 

영상검사 시 유의사항

MRI, CT 검사는 굉장히 안전한 검사이지만 좁은 공간 안에 들어가서 검사를 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있는 경우 검사 전 상담을 먼저 필요로 한다. 진정제 투여 후에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검진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검사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 MRI, CT 검사는 검사 중 조영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특히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미리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MRI 같은 경우 인공심장 박동기를 가지고 있을 경우 미리 검사 예약 전에 꼭 확인이 필요하다.

최근 사용되고 있는 PET-CT는 소화기 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감별 진단을 통한 조기 암 발견에 효과적이다. 이 검사 역시 최소 6시간 전에는 음식물을 섭취해서는 안 되고 생수 1리터 이상을 마시는 것이 검사에 도움이 된다.

초음파 검사 역시 건강검진 시 받게 되는 검사 중 하나인데 보통 복부 검사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여성의 임신여부와 자궁 내 질환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간의 실질, 간 내 혈관의 크기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로 알 수 있는 질환

복부 초음파는 많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검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복부 초음파는 복부 기관 내 모든 장기를 다 검사하는 것은 아니고 상복부에 있는 간, 쓸개, 담관, 신장, 비장, 췌장과 그 주위 조직에 어떤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다. 검사 시 일단 금식이 필요하고 복부지방이나 가스가 있으면 초음파 영상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 시 내시경 검사 전에 검사를 진행하게 되고 복부 비만이 심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초음파 영상이 선명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건 꼭 유의할 필요가 있다. 

 

건강검진 후 주의사항

건강검진 후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결과 확인은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때문에 결과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건강검진의 목적 자체가 질환을 발견하는 것이 아닌 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자기 몸 상태 확인을 통해 자기 변화, 자기 관리에 대한 유도를 하는 것이 건강검진인 것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자기 교정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떠한지에 대한 개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이상이 없을 때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유나 시간적인 이유 때문에 건강검진을 자꾸 뒤로 미루게 되는데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직장에서 해주는 직장 검진을 잘 받기를 권유한다. 직장인이 아니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검진을 정기적으로 잘 챙겨 받고 원하는 경우 추가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건강검진센터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생각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