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취임식, “지속 가능한 회사 조성” 포부
쌍용자동차 사명 유지, 향후 유상증자 계획 추진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9월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를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이런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전 임직원이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회장 취임식에는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을 비롯해 선목래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KG그룹 계열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곽재선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당초 곽재선 회장의 취임과 함께 쌍용자동차의 사명이 ‘KG쌍용모빌리티’로 바뀔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쌍용자동차는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주식 병합, 출자 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을 진행한다.

쌍용자동차가 8월 31일 공시한 감자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에 따르면 쌍용자동차의 자본금은 7124억 원에서 감자 후 2253억 원이 된다. 발행 주식 수는 1억 4248만주에서 감자 후 4506만주가 된다.

쌍용자동차는 발행 주식에 대해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3.16주를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한다. 감자 비율은 68.37%다.

이어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이 3655억 원 규모의 신주 7309만 8000주를 취득하는 유상증자를 하면 KG모빌리티는 모두 61%의 지분으로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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