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317호선 삼남로 확장으로 폐쇄 예고
주민 불만 잇따라 시공사에 우회로 마련 요구


 

 

홍기원 국회의원이 지방도 317호선 삼남로 확장 사업으로 인해 부락산 흔치휴게소와 덕암산 감시탑을 잇는 등산로가 폐쇄될 위기에 놓이자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평택시 북부지역 주민이 자주 찾는 트레킹코스인 부락산 등산로는 진위면 방향에서 브레인시티로 연결되는 지방도 317호선 삼남로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인해 오는 9월 26일부터 일부 구간이 폐쇄될 예정이었다.

홍기원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등산로 곳곳에 폐쇄를 안내하는 현수막 설치되자 부락산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시민은 “평소에도 자주 산책하러 다니는 길인데, 언제까지라는 내용 없이 대안도 마련하지 않고 폐쇄한다니 납득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홍기원 국회의원은 지난 9월 22일 평택시 담당 부서와 시행사인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 시공사인 중흥토건에 임시 우회통로 등의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시공사 측은 “안전 문제와 주변 여건상 통행로를 확보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우회 계획 없이 기존 연결통로 철거 후 재설치를 고려했다”고 밝히며, “평택시 산림녹지과 등과 협의해 대안을 찾은 후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홍기원 국회의원은 “사업 완료에 2년 정도가 소요되는데 많은 시민이 애용하는 통행로를 대안도 없이 폐쇄하면 안 된다”며,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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