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 11월 11일 기업회생절차 종결 발표
KG그룹과의 M&A로 1년 7개월 만에 회생 극복


 

 

쌍용자동차가 지난 11월 11일 KG그룹과의 M&A 인수합병을 통해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하며 2021년 4월 회생절차 개시 후 1년 7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이날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M&A 성공과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판매 증대와 흑자 전환을 통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미 지난 9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0월에는 새로운 경영 환경 변화에의 적극 대응을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해 기민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7월 KG컨소시엄과 쌍용자동차 노사가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쌍용자동차 정상화의 근간이 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한 데 이어,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등 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쌍용자동차는 KG그룹의 추가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쌍용자동차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호평 받으며 판매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토레스의 성공적인 해외 론칭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내년 출시 예정인 U100을 필두로 전기차 모델의 차질 없는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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