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째 계속근무 중인 양동현·최병민 병장
퇴역 앞둔 함정 마지막 임무 위해 휴가 반납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수병 두 명이 퇴역을 앞둔 고속정의 마지막 임무 수행을 위해 전역 전 휴가를 자진 반납해 함대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휴가를 반납하고 전우들과 함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은 ‘참수리-323호정’ 의무병 양동현 병장과 추기병 최병민 병장이다.

입대 동기인 양동현 병장과 최병민 병장은 2021년 6월과 7월에 전입 이후 “고속정은 NLL을 사수하는 최정예 창끝부대”라는 자부심을 갖고 함정 계속근무를 신청해 16개월째 근무하고 있다.

두 명의 수병은 12월 말 퇴역을 앞두고 11월 중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참수리-323호정에서 끝까지 서해 NLL을 사수하기 위해 휴가를 자발적으로 반납했다.

양동현 병장은 “16개월간 동고동락한 전우를 뒤로하고 휴가를 떠나려고 하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2함대에서 함께했던 전우들과 서해 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민 병장 역시 “휴가에 대한 설렘보다 마지막까지 서해 NLL을 사수하는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욱 값지다고 생각했다”며, “전우들이 항상 옆에서 힘이 됐기에 군 생활을 잘할 수 있었으며, 퇴역을 앞둔 참수리323호정의 마지막 임무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정 근무 인원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수리-323호정 수병들과 참수리-367호정 수병 전원이 함정 계속근무를 신청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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