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경찰출장소·전담 기동대 계획 발표
전담 인원 선발, 한미동맹 위한 허브 역할 기대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11월 13일 주한미군기지 경찰출장소 신설과 한미합동순찰 전담 기동대 운영을 골자로 한 ‘주한미군 범죄예방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는 11월 말 K-6 캠프험프리스에 경찰출장소를 신설하고 우수 경찰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 배치 인력은 두 명으로, 11월 중 평택경찰서를 포함한 경기남부지역 모든 경찰관을 대상으로 모집·선발 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주한미군기지 경찰출장소가 단순히 용산기지에 있던 경찰출장소를 이전하는 수준이 아니라 ▲SOFA 주한미군 지위협정 사건 절차 지원 ▲미군 민원 상담 ▲평택시 등 유관기관을 연계한 문화관광체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K-6 캠프험프리스 경찰출장소 근무자는 전원 영어 소통이 가능하고, 수사경력이 있는 우수 경찰관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주한미군기지 경찰출장소를 통해 미군이 한국경찰에 쉽게 다가오고, 우리 법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정착하는 효과와 함께 ‘한미동맹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 전날에는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로데오거리와 신장동 신장쇼핑몰을 중심으로 미군 헌병과 함께 미군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기존 경찰관 두 명에서 22명 규모의 경찰관기동대 1개 제대를 추가 투입하고, 근무시간도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세 시간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다섯 시간으로 연장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구대 경찰 부족 인력을 보완하고, 미군 범죄 억지력의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전담 기동대를 지정해 미군 헌병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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