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균형발전기획실 행정사무감사
탄약고 이전 지연 관련 평택시민 피해 알려


 

 

김근용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이 11월 11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균형발전기획실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알파탄약고 이전을 촉구했다.

김근용 도의원은 먼저 북부지역에 반환된 주한미군 공여지가 여러 곳인데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어 균형발전기획실에서 북부지역의 반환지에만 관여하는지를 묻고,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알파탄약고 이전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김근용 도의원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있는 알파탄약고는 미군이 사용하는 탄약을 보관하는 곳으로, 이전 결정이 10년이 넘었는데 아직 이전이 안 되고 있다”며, “평택시민들은 미군 알파탄약고 이전을 위해 주민 1만 명 서명운동을 펼쳤고, 알파탄약고 일부가 학교 운동장에 포함되어 있어 학교 설립 제약으로 인해 입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에 자료가 없고 이 상황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게다가 알파탄약고 이전이 여러 차례 연기가 되고 있어 주민들의 신뢰도 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도가 관심을 갖고 알파탄약고 이전에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알파탄약고는 1950년대부터 미 공군이 점유한 시설로, 1999년 ‘주한미군기지 통폐합에 관한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2008년 반환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반환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덕국제신도시 건설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으며, ‘군사시설보호 관련법’에 따른 공공시설 인프라 구축과 학교 설립 제약 등 고덕국제신도시 주민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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