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들어 도내 3번째, 살처분 추진
농가 이동조치 제한 등 방역조치 강화

 

 

평택시 포승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돼 평택시가 11월 18일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하고 이와 함께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올가을 이후 경기도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용인시와 화성시 농가에서 발생한 AI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바 있다.

산란계 6266마리를 사육 중인 포승지역 농장에서 전날 폐사체가 증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 검사한 결과 10마리 중 9마리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11월 18일 새벽부터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닭 6266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이동제한과 소독조치를 단행했다. 

또한 500m 이내 농가 한 곳에서 사육 중인 토종닭 4만 5522마리도 이날 오전부터 살처분 완료했으며, 청북읍에 있는 부화장 역시 병아리 19만 5500마리와 부화란 153만 9000개도 살처분과 폐기처분을 완료했다. 아울러 방역대로 설정한 10㎞ 내 37개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농가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평택에는 68개 농가가 가금류 622만 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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