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용인·수원·화성·오산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
11월 30일 업무협약 체결, 평택·기흥 사업장 공급 추진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와 기흥캠퍼스 인근 지자체인 평택, 용인, 수원, 화성, 오산시가 11월 30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하수 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삼성반도체 사업장 두 곳에 하수 처리수를 공급하는 계획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이번 협약에는 환경부와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남부 5개 도시,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삼성전자 DS부문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 기관들은 정기적으로 실무 회의를 열어 재이용수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하수처리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각 하수처리장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와 기흥캠퍼스까지 약 60㎞에 달하는 전용 공급 관로가 필요하며, 소요 사업비는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재이용수 공급 계획을 살펴보면 해당 지자체가 하루에 28만톤이 나오는 수원, 4만 2000톤이 나오는 화성 동탄2, 5만톤이 나오는 오산 하수처리장의 처리수 등 37만 2000톤을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에 공급 하게된다.

또한 2030년부터 하루에 7만 6000톤이 나오는 용인 수지와 2만 6000톤이 나오는 용인 기흥하수처리장의 처리수 10만 2000톤을 다시 정화해 기흥사업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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