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김승겸 시의원 주재 차담회
후원금·자부담 의견차, 지속적 소통 필요


 

 

평택시가 2023년 지역아동센터 추가 운영비 지원금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혀 지역아동센터 평택시협의회가 반발에 나섰지만, 예정대로 추가 운영비 지원금이 축소될 전망이다.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지난 11월 17일 시의회 열린소통방에서 차담회를 열고, 지역아동센터 평택시협의회 관계자와 평택시 아동복지과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역아동센터 평택시협의회는 이날 2023년 지역아동센터 추가 운영비 지원금을 2022년과 같은 3억 8416만 5000원 수준으로 유지해달라고 주장했다.

전민수 평택나눔지역아동센터장은 이날 “호봉제 도입 등으로 인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전체 지원예산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평택시는 지역아동센터가 후원금과 자부담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메꿔온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추가 운영비를 대폭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택시는 간담회 과정에서 후원금을 언급했는데, 사회복지사에게 후원금, 자부담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앵벌이 하라는 이야기와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지원예산의 경우 올해 국·도·시비가 모두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실적으로 현재 예산안을 변경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2023년 지역아동센터 운영 과정에서 정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추경예산에 반영하자는 평택시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차담회에 참석한 김승겸 위원장과 이관우 평택시의회 의원은 “현재 상황에서는 예산 증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소통을 통해 계속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민수 평택나눔지역아동센터장은 차담회 이후 <평택시사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역아동센터 평택시협의회는 향후 부족한 운영비를 평택시 추경예산에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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