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제72주년 남아공 6.25 참전 추모기념식
들리마니 남아공대사 참석, 참전용사 37명 넋 기려


 

 

평택시가 지난 11월 16일 용이동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기념비에서 ‘제72주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25 참전 추모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남아공대사, 김두건 UN한국참전국협회장, 박용주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종건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운영계획처장, 김학기 공군역사기록관리단장과 곽동희 6·25참전유공자회 평택시지회장을 비롯한 보훈·안보단체장, 6·25참전용사와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6·25 참전 남아공 영웅들의 넋을 위로했다.

‘날으는 치타’로 불리는 남아공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는 6·25전쟁에 참전해 모두 1만 2067회 출격해 북한군 탱크 44대, 고사포진지 147개소, 교량 152개소, 각종시설 1만 920개소를 폭격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남아공대사는 추도사에서 “남아공 참전용사들을 위한 72주년 추모기념식을 준비한 평택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그리고 모든 평택시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는 남아공과 한국의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간 파트너쉽과 협력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72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국내·외 참전 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교훈삼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어나가자”고 말했다.

평택시는 6·25전쟁 중 낯선 땅에서 산화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용사 37명의 넋을 추모하고 양국의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25참전 추모기념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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