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관련 종사자 9286명·지방세 납부 127억 원
하역·화물운송·창고업체에서 평균 20~30명 고용

평택시가 지난 3월 한 달간 평택항 개발에 따른 환경변화 분석을 실시한 결과 2013년 2월 말 기준 항만관련업체수는 모두 384개사로 지난해 402개사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으나, 종사자 수는 9286명으로 181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 관계자에 따르면 평택항에서 영업 중인 항만관련 업체수는 2009년 301개사로 조사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1.5%씩 증가추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는 국내외 경기 위축으로 인해 항만 물품공급업 등 영세 사업자 폐업 사례가 늘어나면서 업체수가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항만관련업체 종사자수는 경쟁력을 갖춘 견실한 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로 지난해 7471명보다 1815명 증가한 928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역·화물운송·창고업체에서 평균 20~30명을 고용해 일자리창출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항만관련업체 384개사 중 전체의 82%인 314개사는 평택지역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업체는 지난해 127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했다. 이는 2008년부터 연 평균 50%씩 증가하고 있는 수치이다. 평택항 입주업체의 지방세 납부액은 매년 증가해 2009년 37억 800만 원, 2010년 70억 4400만 원, 2011년 75억 600만 원, 지난해 127억 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평택항이 일자리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평택항은 지난해 총 물동량 1억 70만 톤을 처리해 전국 주요 항만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부두개발, LCL컨테이너 화물 유치는 물론 평택항에서 창업 또는 이전을 희망하는 항만관련 업체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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