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판매 전년比 37% 증가, 업계 최대 성장률 기록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 내수 1만 3293대, 수출 1만 7972대를 포함 모두 3만 1265대를 판매해 매출 7516억 원, 영업 손실 174억 원, 당기 순 손실 98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 18.2%, 매출액 16.7% 증가한 것이며 영업 손실은 43% 감소한 수치다.
1분기 판매증가는 코란도C는 물론 지난 2월 출시한 코란도 투리스모 등 판매 증대에 힘입은 것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7.0%, 7.4% 증가한 1만 3293대와 1만 7972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는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구매력 위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코란도 시리즈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확대를 통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0% 증가해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쌍용차 측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렉스턴W의 인도시장 진입을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수출물량은 향후 러시아로의 본격적인 선적과 SUV 라인의 생산물량 확대 방안이 시행되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판매와 매출 호조세에 따라 영업 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 305억 원 대비 131억 원이 감소한 174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 손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316억 원에서 218억 원 감소된 9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손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업계 최대의 내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판매와 매출 모두 증가했으며 손익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이는 전 임직원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볼 수 있으며 코란도 투리스모 등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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