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부 추진 테마공원 사업지로 선정, 100억 원 추가 확보
휴양·레저 체험의 장 “도농교류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평택시민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접점 역할을 할 대규모 농업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순풍을 타고 있어 시민들에게 농업의 다양한 체험과 휴식·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오성면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일원 11만 9215㎡(3만 6000평) 부지에 주한미군특별회계 153억 원과 발전소 지원금 40억 원 등 모두 193억 원의 예산으로 2010년부터 농업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 10월 착공해 201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택시는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에 공모 신청 한 결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사업지정대상으로 선정돼 사업비 1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 대규모 하드웨어에 걸맞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확장의 계기도 마련했다.
농수산부는 2009년도부터 농촌 특유의 각종 자원을 소재로 한 공원을 조성해 주 5일 근무제와 소득향상 등으로 여가수요가 늘어난 도시민들에게는 농촌 특유의 휴양과 레저 체험의 기회를 주고 도·농 교류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김영소 소장은 “평택의 농업을 대표할 수 있는 오성평야에 추진되고 있는 농업생태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추가가 필요하고 시민들에게 농촌과 농업의 다원적 기능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촌과 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의 욕구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공모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촌테마공원의 사업 기간은 2014년부터 2016년 까지 2년이며 총 사업비 100억 원 중 국비 50억 원·도비 15억 원을 지원받고 평택시비는 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기존 생태공원 부지에 연면적 1000㎡(300평)의 건축물을 짓고 평택습지체험구역·두레체험구역·농촌자원체험구역·생명농업체험구역 등 테마별 구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단계별 추진전략을 보면 1단계로 올해 사전 행정절차·부지매입·기반정비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2단계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공원조성사업을 2017년부터는 3단계로 지역주민을 운영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인력풀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이우진 지도기획팀장은 “사업성 검토결과를 반영해 정부에 2014년도 예산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지역 농촌체험마을 및 체험농장과 연계한 농촌관광 그린맵 운영과 함께 로컬푸드 정책과 연계해 먹을거리와 농업을 매개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 확정으로 농업생태공원을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시의 핵심 거점 사업의 하나로 육성해나간다는 평택시 계획의 실현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의 여가생활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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