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지코社 1300만 달러 투자, 53명 신규 일자리 창출

청북면 현곡산업단지에 한국 고요지코사가 자동차용 워터펌프 베어링 제조공장을 준공해 5월 1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 고요지코사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일본 제이텍트사와 한국 지코사의 합작투자로 2003년 5월에 설립된 한국법인이다.
고요지코사가 1300만 달러를 투자해 준공한 이 공장에서 제조하게 될 자동차용 워터펌프 베어링은 일본 제이텍트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일본 내 특허를 받은 고성능 기술이 적용돼 주요 고객사인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요구하는 ‘10년 10만 마일 사양’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술은 처음 국내에 도입된 신기술로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요지코사는 제이텍트사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용 워터펌프 국내 생산을 위해 지난 2011년 7월 경기도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투자협약을 맺고 이번 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고요지코사는 이번 신규투자로 53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2015년까지 약 67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황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한국 고요지코사가 경기도의 발달된 산업기반과 풍부한 고급인력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를 기원한다”며 “외국인 투자기업은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커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본 제이텍트사는 오사카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고요세코사와 토요타코키사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돼 2006년 설립되어 2012년 현재 매출액 9554억 엔, 직원 3만 6775명을 두고 현재 미국·유럽을 포함해 세계 155개 생산 거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고요지코사 설립 10주년 및 제품 국산화 공정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개소식에는 황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과 김선기 평택시장·한국 고요지코 야마자키 테루히사 대표·일본 제이텍트 시마타니 히토시 전무·지코 이명군 대표, 관계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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