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택시 업무협의 갖고 “최대한 협조 합의”
“중투위 재심결정은 단순 조정문제, 계획 차질 無”
300면 규모의 주차장·각종 편의시설 입주예정

 
2015년 1월로 예정돼 있는 KTX 지제역 개통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광역환승센터 구축 사업’이 평택시와 경기도의 원활한 업무 협조에 힘입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평택시와 경기도는 5월 15일 경기도청에서 업무협의를 갖고 지방재정 융·투자사업 심사와 관련한 사전 협의와 광역환승센터 구축과 관련한 국·도비 지원 방안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결론지었다.
중앙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 21일 열린 KTX 지제역 건설과 관련 1차 회의에서 재심사결정을 내린 바 있다.
평택시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재심결정은 “국비 50%·경기도비 25%·평택시비 25%를 분담해야 하는 현 규정이 지자체의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보다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일부 위원들의 건설비 분담에 대한 이의제기 때문으로 “단순한 조정 문제이며 역사 건설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안인 것으로 파악돼 계획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으로는 300억 원 이상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며 7월 초 2차 회의에서는 법리적 해석을 벗어나지 않는 한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하는 지방재정 융·투자사업 심사는 7월 중순 중앙투자심의위원회가 완료되는 시점에 열릴 예정으로 중앙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경기도 심사도 통과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의에서도 경기도는 이와 같은 사항을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투자심의위원회 통과와 관계없이 현재 KTX 지제역 건설을 위한 기초설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분담금 조정이 다소 늦어진다고 해도 평택시 자금을 우선 투입해서 공기를 맞춰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역환승센터에는 300면 규모의 주차장과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 공사비 180억 원 중 국비 30%·도비 21%가 지원되며 평택시는 49% 88억 2000만 원을 부담하게 된다.
한편 KTX 지제역은 오는 201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부지면적 2만 3107㎡에 연면적 3840㎡·2홈 6선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지자체 요구에 의해 건설되는 경우 지방비를 50% 이상 부담하게 돼  평택시는 경기도와 함께 각각 25%씩 분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