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道의회 위원장, 평택항 지원 국회 앞 ‘1인 시위’
“정부는 평택항 활성화 의지 있나? 말만 말고 실천하라”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기 의원이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평택항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대형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이상기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평택항은 날로 성장하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평택항에 관심조차 없어 국회 앞에 섰다”며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항과 광양항을 잇따라 방문하고 이번 주 인천항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국제여객부두 문제 등 분명한 현안들이 있는 평택항에는 아예 오지 않는 것은 관심이 얼마나 없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소문에는 ▲평택항 신규 국제여객부두의 건설 시급 ▲걷어가는 국세에 비해 항만 지원 인프라 투자는 인색 ▲주한미군기지 이전 계획 뿐 군수물품 수송 대책은 없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상기 위원장은 “시골 대합실 수준에 머물러 있는 평택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신규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을 놓고 정부가 사업주체를 계속 변경하며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말만 반복하지 말고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라며 “매년 5000억 원 이상을 국세로 징수하지만 항만 지원 인프라 투자는 통계에 잡히지도 않을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어서 성장에 걸 맞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평택항을 놔두고 먼 부산에서 군수물품을 하역해 육상으로 운송한다는 발상 자체가 의심스럽다”며 “지역 고용유발 및 생산과 소득유발 효과 그리고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평택항을 통한 군수물품 수송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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