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관세청장 초도순시, 평택직할세관 ‘첫 방문’

 
백운찬 관세청장이 5월 28일 일선세관 중 처음으로 평택직할세관을 초도순시하는 과정에서 평택세관의 역할이 갈수록 증대되는 만큼 본부세관으로의 승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찬 청장은 이날 평택세관을 첫 방문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 평택세관은 전국 47개 세관 중 유일하게 관세청 직할세관으로 승격된 곳으로 지난해 평택세관에서만 6조 4000여억 원의 국세가 걷히면서 관세청에서도 평택세관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운찬 청장은 이날 방문에서 평택세관의 신장세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한 후 이들의 열악한 업무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또한 평택항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LCL 화물에 대해서는 그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의견충돌이 없는 선에서 세관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운찬 청장은 “지난 1996년 평택항이 국책 항만으로 선정된 후 평택은 지속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중추 경제권역 중 하나”라며 “이와 더불어 평택세관은 지난 2002년 개청할 당시만 해도 2과 3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4과 107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항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평택세관의 기능과 역할도 점차 증대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본부세관으로의 승격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평택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화주들에게 불편함 없는 관세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운찬 관세청장은 이날 청북면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서한워너터보시스템즈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업체가 FTA, AEO 등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세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