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읍 희곡리 고향, 인사청문회 통과가 관건

 
평택 출신 이계철(72) 전 정통부 차관이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내정됐다.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경기 평택(포승읍 희곡리)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1967년 행정고시 합격 뒤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이다. 공직 퇴임 후에는 지난 1996년 한국통신(현 KT)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통신분야 인물로 꼽힌다.
이 내정자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며 첫 행보를 내디뎠다. 정보통신부 차관 시절부터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아 온 이 내정자는 이 날도 걸어서 사무실까지 출근해 화제를 모았는데 그는 평소에도 차량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이 전 차관이 공직과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도 특별히 문제 삼을 만한 족적을 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 통과를 자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전 차관이 1940년 생으로 고령인 데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이른바 ‘고대 라인’으로 분류되는 점 등은 야당 공세에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평택 출신 인사가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고 방통위 수장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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