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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권의 책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김순화 사서  |  webmaster@ptsi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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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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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 

   
 
30이 훌쩍 넘어 20대를 되돌아 봤을 때 ‘무척 힘들었다’라는 기억이 가득하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 진학만이 온통 관심사였고, 그 외의 다른 것을 생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서 주위 친구들도 다들 그렇게 사니까 나도 그들처럼 살고 싶었다. 그리고 소원대로 꿈꾸던 20대를 맞이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삶이 가치 있는지에 대한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한 20대는 어린아이를 혼자 세상에 남겨 놓았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나의 20대는 이런 방황 속에서 시작했다.
내 청춘의 방황에 이 책을 미리 읽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위로가 되었을까?
‘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20대에게 이 책 읽기를 권한다.  읽을 수록 괴리감만 느껴지거나 공자님 말씀같은 따분한 자기계발서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박경철은 이 책을 통해 위로와 함께 선배로서 혹은 멘토로서의 당부도 잊지 않는다.
「인생에서 방황은 곧 시행착오일 뿐인데 우리는 이것을 죄악시하곤 한다. 방황은 죄악이 아니다. 인간에게 방황이 없다는 것은 나아가려는 의지가 없다는 말과 같다. 인간은 욕망하는 동물이며, 그 욕망은 더 나아지려는 의지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방황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험이며 그것을 넘어선 것이 성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험난하더라도 바른 길을 가야 한다는 점이다. 순간을 쉽게 모면하기 위해 타협하거나 우회하면 결국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에 갇히게 된다. 한계를 회피하려는 유혹은 악마의 키스처럼 유혹적이다. 하지만 여기에 말려드는 순간 우리는 그물에 걸린 물고기 신세가 된다. 즉 욕망은 개선을 위한 의지인 동시에 자칫하면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제단 위에 자신의 피를 뿌리는 어리석은 충동일 수도 있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20대에 나에게도 동시대에서 존경하고 본 받고 싶은 멘토가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안철수나 박경철처럼 다른 이와 더불어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자기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들을 보면서 지금 나도 그들처럼 되기를 꿈꿔본다. 조금은 너무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움츠러 들기는 하지만 인생은 자기 자신에 대한 도발이고 혁명이라고 하는 것처럼 자기 스스로 뭔가의 변화를 느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면 그때가 혁명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늦은게 아닌가? 하는 나의 걱정을 마치 예상이라도 했듯 그는 말한다.
 성급해할 필요는 없다. 물은 99도가 될 때까지 끓지 않는다. 100도가 되기를 기다리는 인내와 여유가 필요하다. 내가 노력하고 있다면 기다림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발효의 과정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시작해서 당장의 성과를 얻는 것은 그야말로 운이다. 하필 행운의 여신이 나만 피해갈 리 없고 ,하필 불행의 여신이 내 발목만 잡을 리도 없다. 인생은 정직한 것이다. 묵묵히 걸어가라, 결과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바로 필자의 인생에서 아쉬웠던 점이자 이 시대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라고.

이 책을 통해 또다시 묵묵히 내가 걸어가야 할 길위에 마주선다.

   
 





김순화
평택시립팽성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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