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분양·입주 증가, 취득세 감면 효과 영향
아파트거래 증가율 50% 넘어 ‘활황’, 연립주택 ‘주춤’

2013년 상반기 평택지역 주택거래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3718건에 비해 42.4% 1576건 증가한 5294건으로 나타나 전국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평택 주택 시장은 다소 활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의하면 2013년 상반기 전국 주택거래 건수는 56만 199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8.8% 증가했으며 경기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34.7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 이유로 올 6월 취득세 감면조치 만료 이전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렸기 때문이며 평택지역이 경기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거래량을 보인 것은 이러한 전국적인 이유와 함께 이충동 코오롱하늘채와 LH 소사벌아파트 등 아파트 분양·입주 물량이 대거 시장에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평택시 거래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56건·2월 448건·3월 731건·4월 887건·5월 1318건·6월 1654건으로 취득세 감면조치가 종료되는 6월에 거래 건수가 급증했으며 전국적으로도 5~6월에 전체 거래량의 48% 26만 7412건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분석을 뒷받침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기준해 단순 건수를 비교하면 수원시가 1만 5491건으로 가장 많은 반면 연천군은 200건으로 가장 적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은 인구가 월등히 많은 안양시와 화성시보다 높은 9위를 차지하는 등 비교적 높은 주택 거래건수를 기록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13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인 2749건보다 무려 50.53%가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다가구주택 30건 42.86%·다세대주택 708건 21.03%·단독주택 261건 15.49% 순으로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연립주택은 96건이 거래돼 9.09%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없는 7월부터는 전국적인 거래량은 줄어들 것이지만 개발계획과 맞물려 평택의 주택 거래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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