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생태교육硏, 멸종위기 양서류 전시회 개막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가 7월 23일 평택시립도서관에서 8월 2일까지 진행하게 될 ‘평택 멸종위기 양서류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에는 평택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양서류에 대한 자료사진을 비롯해 맹꽁이·금개구리·황소개구리·올챙이 등 실제 눈으로 확인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료들이 한 자리에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는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평택시립도서관 ▲9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팽성도서관 ▲10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산초록도서관 ▲10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안중도서관에서 전시하는 등 릴레이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김만제 소장은 “계속되는 도시화·산업화 및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평택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 속도가 빨라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에 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생명에 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하는 계기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금개구리가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됐다는 건 그만큼 사라질 위험이 많아 관심을 갖고 보호해야 한다는 뜻으로 호랑이나 늑대와 같이 귀한 동물로 취급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많은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지역에서 사라져갈 위기에 처한 생명들을 지켜달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희태 평택시의회의장과 장석영 평택시립도서관장·이진해 한광고등학교 교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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