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제1선거구(진위·서탄면, 지산·송북동, 신장1,2동)-최호, 박옥란, 최중협 ,우상혁
제3선거구(팽성·안중·포승읍, 고덕·오성·청북·현덕면)-강정구, 양안석, 이익재, 오철환
제4선거구(신평·원평동·비전1,2동)-이동화, 김연식, 김학만, 김훈, 박환우


올해는 선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선거가 몰려 있는 해다. 본지는 이번 4·11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고 건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주요 후보들에 대한 정보 제공과 각종 선거 관련 이슈들을 취재해 1월 18일(6호)부터 4월 18일(18호)까지 매호에 걸쳐 4·11총선에 관련한 특집면을 구성해 보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중도사퇴로 자리가 생긴 3곳의 경기도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르게 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번호는 도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의원에 오를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으로 지면을 구성했다. 본 기사는 2월 26일 오전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13명의 도의원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이후 등록한 예비후보자들은 차후 지면을 할애해 보도할 것임을 밝힌다. - 편집자 註


“직접 겪어본 서민의 고통 잘 알죠”
제1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 최호

 
“2010년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후보로 나가 낙선한 후 1년 7개월 동안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주민들은 거대한 현안이나 정책보다는 주로 사소한 불편에 대해 호소했죠. 그러던 중 마침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최호(50) 예비후보는 고교를 졸업한 직후 아버지가 별세해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성장했다. 어머니는 칼국수집을 운영하면서 자녀들을 뒷바라지 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최 후보가 생계를 책임져야만 했다. 당시 숭전대학교(현재 한남대) 2학년에 다니던 최 후보는 학업을 그만두고 식당을 운영했다. 그 후 함바집을 운영하기도 하며 부지런히 돈을 모아 석재사업을 하며 일어났다. 그러나 부도로 힘든 적도 있었다. 그래서 그는 서민들의 고통을 잘 알게 되었고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적십자봉사회와 바르게살기, 공동모금회 등에서 활동하며 소외계층을 위해 지방의원의 할 일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달았다고.
“제 지역구는 평택시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입니다. 미군기지가 있어서 국제도시나 다름없는 데도 불구하고 영어 서비스나 다문화 시설이 매우 부족하죠” 최 후보는 지역이 도농복합도시로서 농축산업에 대한 대책을 비롯해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경기도 차원에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장동과 서탄면은 비행장 때문에 황폐화되고 있어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부터 생태하천과 체육공원을 조성해야 하고, 서탄지역에 도시가스와 광역 상수도 설치, 청소년복지문화센터, 도립요양원 시설 확충,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해야 합니다” 그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주민들로부터 많이 들었던 민원사항에 대해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35년 복지활동 경험을 의정 반영”
제1선거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박옥란

 
박옥란(63) 예비후보는 19대 총선 예비후보로 나갔다가 최근 뒤늦게 사퇴하고 도의원 보궐선거대열에 합류했다. “이명박 정권 출범 후 서민들의 삶은 더욱 궁핍해지고 있어 도의회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저는 도의회를 통해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제가 35년간 지역에서 복지활동을 하며 경험한 것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서민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겠습니다”
박 후보는 4대 평택시의원을 지내면서 평택시 여성발전기금(20억) 마련, 지산초록도서관 건립, 지산동 시립 영아어린이집 개설, 지산연립주택 및 국민주택에 도시가스 보급, 20년 숙원사업이었던 지산동 소방도로 3곳 해결, 경로당 쌀지원 사업, 북부복지관 어르신 사회기업일자리센터(고추장공장 설립) 등의 일을 해냈다며 도의회에 가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활동을 마친 후에는 북부복지관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평택북부지역복지위원장과 북부기관단체협의회장 등을 맡았다. “저는 독거노인들과 한부모 가정에 12년간 반찬나눔봉사회 활동을 해왔고, 고아원·복지관·요양원 등에 목욕봉사 음식봉사 활동, 국제중앙법률회 여성회장으로 저소득층 법률지원 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과 아동 성범죄 법률지원 및 상담 봉사활동과 ‘아름답고 푸른 평택21’ 부위원장으로서 환경정화 활동도 계속하고 있죠”
주요 공약으로는 첫째도 복지, 둘째도 복지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과 교육·주거·노인·장애인·환경 등의 분야에서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생활체육 기반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8년 의정경험 살려 최선을”
제1선거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최중협

 
“저는 과거 도의원 시절 늘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활동했습니다. 도의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시민들께서 저를 다시 뽑아주신다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중협(60) 예비후보는 원래 19대 총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19일 평택갑지역 예비후보로 가장 먼저 등록했다가 2월 초에 사퇴하고 다시 도의원 3선 도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독곡동에서 태어나 송북초교를 나왔고, 수원고와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6~7대 경기도의원을 지내는 동안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평택항광역개발추진특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 등을 지냈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그는 탈당하고 무소속 도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것. 다시 돌아온 민주통합당은 아주 오래 전 1990년대에 활동했던 친정이다. 당시 그는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이었다.
“최근 한미 FTA 비준으로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시민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 과거 8년간 의정경험을 살려 지역의 민생현안과 산적한 사업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6대 도의원 시절 진위면에 가스폭발 사고로 파손된 아파트를 복구하는데 8억 원의 경기도 재난복구비를 유치해 주택복구를 도와 주민들을 재입주할 수 있게 한 일과 7대 전반기 건교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평택의 SOC사업을 위해 파격적으로 예산을 배정받게 한 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기억하는 최 후보는 8대 도의회에 들어가서 남은 2년 동안 가장 일 잘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당적 없어서 소신있게 일할 수 있어”
제1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 우상혁

 
“초·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심각한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우상혁(41) 예비후보는 원래 새누리당 소속으로 활동해 왔으나 이번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탈당했다. 이유는 도의원이 당적을 가지면 소신껏 일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중앙당의 알력이나 색깔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했다. 우 후보는 오산대학에 다닐 때 우유배달을 할 정도로 집안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그래도 총학생회에 대의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권익을 대변하면서 정치적인 리더십을 배우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최근까지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그는 적십자봉사회를 비롯해 자율방범대 등에서 활발하게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했다.
“평택 북부지역의 교육수준이 매우 낙후돼 학부모들이 자녀를 평택의 명문고교에 못 보내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려고 합니다. 현재 송탄고교만 혁신고로 내정돼 있지만 저는 이 지역을 교육특별구로 지정해 초·중·고교를 모두 혁신학교로 만들고 싶어요.” 우 후보는 외부에서 많은 인구가 송탄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다시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제대학에 간호학과를 비롯해 특화된 학과를 신설하고, 경기남부의 대표적인 대학병원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의 장점은 정당 정치에 물들지 않은 정치신인이라는 점이죠. 저는 중 3과 초교 6학년의 1녀1남을 둔 40대 아빠로서 누구보다도 자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께서는 정당에 치우치지 않는 젊은이를 선택해 지방정치판을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우 후보는 아무 조직이 없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지만 신선한 이미지로 30~40대를 자기 편으로 만들겠다며 의욕을 과시했다.


“인물을 보고 선택해 주세요”
제3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 강정구

 
강정구(47) 예비후보는 2010년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첫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유권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그 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육과 복지에 대해 공부하고 있었는데, 마침 뜻하지 않게 도의원보궐선거의 기회가 주어져 다시 출마하게 됐습니다” 강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를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며 지방의원에게 주어진 임기를 반드시 채우는 것이 유권자들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어떤 여건 속에서도 유권자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강 후보는 평택 서부지역에서 태어나 초·중·고교까지 나왔다. 단국대학교에 진학해 수학을 전공했고, 졸업한 후 지역에 내려와 학원을 20년간 운영하면서 서부지역학원연합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1995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지금까지 새누리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평택 서부지역은 외부 인구가 급격하게 유입되고 있으나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아산만 경제특구,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팽성 이전 등 지역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저는 아동과 청소년, 노인복지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팽성읍 안정리는 결혼 초기 살았던 곳이어서 평택 서부지역 구석구석마다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죠.” 강 후보는 학원을 경영하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수업료를 받지 않고 공부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며 공교육과 사교육은 서로 보완하는 역할로 공존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의 초·중·고교 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교육환경을 바꿔야 지역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당만 보지 말고 인물을 선택해주기 바랍니다”


“교육과 문화가 살아야 진정한 도시”
제3선거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양안석

 
“1991년 이계석 전 경기도의회 의장님과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22년간 지역과 중앙정치를 몸으로 부딪치며 정치적 고민과 좌절, 기쁨과 희망을 맛보면서 많은 경륜을 쌓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통해 소통과 나눔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평택에서 태어나 안중초, 안중중, 평택기계공고를 졸업한 후 수원과학대학 기계산업공학부를 나온 양안석(49) 예비후보는 평택군문화원 이사, 대한적십자 안중봉사회장, 평택기계공고 총동문회 부회장, 경기도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등 30여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그중에서도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민주통합당의 경기도당에서 두루 당직을 역임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교육과 문화가 살아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자율형 혁신초등학교 시범 실시,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연계한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찾아가는 공연활동 활성화, 서부종합복지 행정서비스타운 건립에 매진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평택농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자연순환 생태농업 특화단지와 오성전문농업단지 추진, 평택항의 물류, 상업, 주거계획의 세분화, 안중과 팽성 재래시장 특성화 대책 수립 등 경제분야의 실천 계획도 내놨다. 또 한 가정 나무 한 그루 갖기 운동과 명품 시민공원 만들기의 일환으로 땅 한 평 기부운동이라는 특색 있는 공약도 선보였다.
“국회의원, 시장, 지방의원 모두가 시민과 함께 정책을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할 때 어떠한 어려운 난관도 극복할 수 있으며, 지역개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제가 그 역할을 해내겠습니다”라는 말로 지역사회에서 정치인들의 상생과 거버넌스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경험과 경륜 묵힐 수 없죠”
제3선거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이익재

 
이익재(67)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했고 평택시의회 의원 재선과 의장까지 지낸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마지막 헌신의 기회로 삼겠다며 이번에 출사표를 던졌다. 어릴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60대의 나이에 국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한경대학교 원예학과에 들어가 졸업한 그는 내친 김에 한경대 산업대학원 원예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해 지금도 공부하는 만학도이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현재 청북면에서 정원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서부 5개 읍면 단위농협 민선조합장을 역임하고 청북면장과 팽성읍장을 차례로 지냈다. 3~4대 시의회 의원과 의장을 지내고 물러난 후에는 민주평통 평택시협의회장으로 활동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평택시장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공천장을 받지 못해 꿈을 접어야만 했다.
“저는 평택 서부지역에서 태어나 한 번도 주민등록을 옮겨본 적이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많은 분들의 권유를 받고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 후보는 평택항 개발을 강조하며 도의회에 가면 경기도와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 밖에도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특별지원이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기존 화력발전소와 가스저장소에다 미군부대의 혐오시설까지 내려오게 되면 불안감이 가중될 주민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자신이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평택의 남부지역 도심은 교육도시, 팽성읍은 명품거리를 만들어 국제적인 쇼핑 명소가 되게 하고, 서부지역은 교통과 물류중심도시, 송탄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관광단지 조성 외국인 유치”
제3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 오철환

 
“저는 오랫동안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지역의 여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거기서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보고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죠.” 오철환(59) 예비후보는 주변에서 많은 권유도 받았다며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배경을 설명했다. 무소속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소속했던 민주통합당에서 배척 당했기 때문이라며 비록 조직의 도움을 받지 못하더라도 교회의 장로로서 지역교회 교인들의 지원사격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오 후보는 4살 때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어렵게 성장했다. 그러나 청년시절 기독교 신앙에 입문한 후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자수성가해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다고. 동네 이장부터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평택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고, 교회에서는 장로가 되어 나사렛성결교회 경기남지방남선교회 회장, 전국나사렛교회 바울장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안중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서부복지관 노인후원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저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잘 압니다. 한미 FTA 비준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제가 경기도의회에 가게 되면 농촌문제에 대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평택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중국을 방문, 조선족 대표와 만나 지역교류 발전을 위해 자매결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평택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만한 관광단지가 없어요. 제가 도의원에 당선되면 중국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평택항을 확충하고 평택호 관광단지를 적극 개발하겠습니다” 그는 선거 때만 나타나 악수하고 당선된 뒤에는 거드름을 피우는 정치인과는 다르다며 겸손한 자세로 항상 처음 마음을 갖고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작은 실천과 감동 드리겠어요”
제4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 이동화

 
“평택은 변화와 탈바꿈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많이 유치되고는 있지만 현안 문제들은 표류를 거듭하며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의원은 지역사회의 일꾼을 뽑는 것이지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꼭 맞는 적합하고 능력 있는 일꾼이 필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교육관련 일을 해왔고 복지 분야에서 꾸준히 봉사해오면서 쌓은 저의 경험들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엔 해병대를 동경해 자원입대할 정도였다는 이동화(48) 예비후보는 성동초등학교, 신한중학교, 평택고등학교를 거쳐 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에서 디자인 석사를 취득한 후 수원대학교 교무과를 거쳐 여주대학교 학생과장을 역임했는데 당시로서는 전국 최연소 학생과장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나라당 17대 박근혜 대통령후보 평택특별보좌역을 지냈으며, 현재 ‘아침을 여는 사람들’ 대표와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는 “평택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청년 일자리 창출, 문화도시 평택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등 4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제가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사내아이가 뇌성마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힘겨울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천사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말 필요한 복지가 무엇이고 참 교육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해왔고 이젠 그 경험을 바탕삼아 크고 휘황찬란한 일 보다는 작은 실천 작은 감동을 드리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드려요”
제4선거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김연식

 
“거창한 공약 보다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도의원, 최소한 내가 살고 있는 지역구만이라도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변화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의원, 서민의 고통과 아픔을 대변하고 1%보다는 99%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힘쓸 수 있는 도의원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평택의 평범한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연식(42) 예비후보는 성동초등학교, 한광중·고등학교를 거쳐 원광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했다. 현재 민주통합당 평택을지구 청년위원장과 경기도무상급식실현 평택시추진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 후보는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운영이사, 평택시바르게살기협의회 이사, 평택경찰서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 이사, 평택시호스피스선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세웠다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인 관계로 생활정치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돈 많이 드는 거창한 공약보다는 도심주차난 해소와 시민편의를 위해 잠깐 주차제도(5~10분)시행, 점심시간대(11시~14시) 소규모 영세식당 주변 주차단속 완화, 도시공원의 금연지역 지정, 고교무상급식 및 친환경 급식 추진,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이 그것입니다”
하루를 맞는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기 때문에 새벽 일찍 일어난다는 김 후보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도의원이 되지 않을 것이며, 훌륭한 장인은 장롱을 만들 때 보이지 않는 뒷면에도 좋은 목재를 사용하듯이 우리들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곳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며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면서 평택시민들의 행복지수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말 후회 없이 뛴 다음 유권자 여러분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평택항만 김학만! 오로지 정도만을”
제4선거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김학만

 
“평택은 각종 신도시 개발사업과 대기업 유치, 평택항 개발, 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이끌어냈지만 그 중심인 경기도정과 경기도의회가 서로 엇박자를 내면서 평택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어떠한 도의원을 뽑느냐에 따라 평택의 내일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30년 넘게 지역을 위해 봉사, 헌신하면서 검증된 일꾼인 제가 평택을 경기도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하는데 적임자라 여겨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전북 남원에서 5남 2녀중 막내로 태어난 김학만(54) 예비후보는 용성초·중학교를 거쳐 남원농고를 졸업하고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7급 농촌지도직에 응시, 근무지로 평택에 발령받은 것이 1980년, 이것이 인연이 되어 평택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다.
김 후보는 6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하키협회장, 비전초·중학교, 평택여고 학교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로타리 청소년연합 경기도본부장, 대한적십자 평택지구협의회 부회장, 경기주산·자산학원 이사장직을 맡고있다.
김 후보는 “도의회에 들어가면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역임, 우리 시에 더 많은 예산과 사업을 가져오겠다. 지역 내 교육 전문가답게 닫혀있는 평택교육을 시원하게 열겠다. 도민을 섬기는 의정,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 참여정치의 기반이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책임정치의 구현,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또 “평택시민 여러분들이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워요”
제4선거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김훈

 
“잘못된 정치를 바꾸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회복지의 지평을 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는 저에게 큰 슬픔이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아픈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정치활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평택중앙초등학교에 재학하기도 했던 김훈(44) 예비후보는 용산고와 항공대학교를 거쳐 개혁국민정당 갑지역구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현실정치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평택노사모 대표, 열린우리당 평택시당원협의회 사무국장, 민주당 경기도당 서민경제특위 부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거쳤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평택지국장, 파스퇴르우유·덴마크우유 평택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상급식실현 평택추진본부 공동대표, 평택호남향우회 홍보부장 등의 활동과 함께 민주당 평택을지구 운영위원으로 주요 당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 예비후보는 “나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말을 잊지 않고 좋은 정치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 공교육 정상화 실현, 교육도시 평택, 초고령·양성평등사회에 맞는 포용적 복지”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평택은 평택호와 평택항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리지 못해 문화·관광 분야가 취약하다”며 “평택을 생태환경도시로 가꾸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대통령은 부자·재벌을 위한 특권경제를 이끌었고 무너진 교육, 파탄한 서민경제, 사라진 일자리로 서민들이 큰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것은 나쁜 정치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제는 바꾸어야 한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개발과 환경보존 함께 추진할 적임자”
제4선거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박환우

 
“진위천상수원보호구역을 지키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청과 용인시청까지 함께 달렸던 시민들의 땀방울을 보며 개발과 환경보존이 공존하는 경기도를 만드는 일에 전문성을 갖춘 도의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도시환경 전문가인 제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박환우(45) 예비후보는 평택시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 미군기지 환경오염피해 공동대책위원회 위원 등의 시민운동을 하면서 평택시가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개선하는데 힘썼으며, 충청향우회 평택지회장,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자문위원, 평택포럼 대표, 평택의제21 사무국장 등의 활동은 많은 시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한 생각을 공유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박예비후보는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무엇보다도 평택의 젖줄인 진위천과 안성천 지키기에 앞장서겠다는 것으로 자신의 정책을 피력했다. “최근 안성시장은 공장유치를 위해 안성천 유천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심도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안성지역 총선에 나온 후보자들도 이구동성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평택의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투명성과 공공성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과 배다리저수지 생태공원과 모산골평화공원, 덕동산과 매봉산을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등 공약 대부분을 도시와 환경, 주민자치 분야에 할애했다.
박 후보는 “도의원은 자신만의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정치혁신과 통합의 길을 위해 헌신할 적임자는 바로 박환우”라는 말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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