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포도~안성맞춤 휴게소 이격거리 66㎞, 휴게소 중 가장 길어
市, 道公에 오성·고덕면 구간 중 한 곳에 복합 휴게소 설치 요청

▲ 평택~충주고속도로 구간중 진위천과 오성평야·노을을 한눈에 관망할 수 있어 휴게소 부지로 각광받을만한 고덕면 해창리 일원
<본지 단독보도> 사통팔달 수도권에서 가장 교통 여건이 좋은 평택은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서해안·평택~충주·평택~시흥·평택~서수원 등 다섯 개의 고속도로가 동서와 남북을 관통해 지나간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3년 9월 현재 평택시를 지나는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4.86㎞·서해안고속도로 17.38㎞·평택~충주고속도로 20.64㎞·평택~시흥고속도로 1.6㎞·평택~서수원고속도로 7.74㎞ 등 모두 다섯 개의 고속도로 52.22㎞가 지나가고 있다.
하지만 평택을 지나가는 고속도로 구간에 휴게소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홍보와 농산물 판매·관광객 유치 등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32개 고속도로 노선에 모두 185개의 휴게소가 있으며 이중 경부고속도로 35개·서해안고속도로 19개·중앙고속도로 15개 순으로 휴게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가 지난 6월 3일 ‘평택~충주간 고속도로 복합휴게소 설치 협조 요청’ 문서를 한국도로공사에 보내 고속도로 휴게소 유치를 위한 공식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평택시사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평택시가 유치를 추진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 대상지역은 평택~충주고속도로 평택시 구간인 오성면 또는 고덕면 지역으로 한국도로공사와 가능성 타진 등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도로공사도 시흥~서평택~충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구간 중 송산포도휴게소~안성맞춤휴게소 간 거리가 무려 66㎞나 돼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평균 간격인 25.8㎞의 2.5배에 달해 평택시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휴게소 설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는 평택에 휴게소를 유치할 경우 음식을 위주로 판매하는 일반 휴게소가 아닌 아울렛과 휴식 공간이 포함된 복합 휴게소로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설치·운영 중인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가 대표적인 사례로 고속도로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인지도 확대 및 홍보 ▲지역 농축산물 홍보 및 판매 ▲지역 문화관광자원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 ▲지역 농축산물 및 공산품 납품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휴게소 종사자 고용증대 등 다양한 순기능을 갖고 있어 휴게소 유치가 실현될 경우 이 같은 순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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