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단 창립 50주년 기념연주회, 10월 4일 국립극장

 
지영희기념사업회가 국악관현악단 창립 50주년을 맞아 10월 4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관에서 ‘대를 잇는 잽이들’이라는 주제로 기념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연주회는 우리나라 국악계의 거목이자 평택이 낳은 자랑스러운 국악인 지영희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평택시가 주최하고 지영희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연주회다.
이번 연주회에는 관현악곡 ‘만춘곡(1964)’ ‘남도아리랑(1994)’ ‘춤을 위한 갠지강(2001)’, 대금협주곡 ‘대바람소리’(1978), 해금협주곡 ‘공수받이’(1989), 경기민요협주곡 ‘한’, 사물놀이협주곡 ‘신모듬(1986)’, 국악의 노래 ‘예사(2001)’ 등 주옥같은 연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지영희 선생은 우리의 민족음악을 온전하게 보존했을 뿐 아니라 이를 근대화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음악가로 평가된다.  특히 지영희류의 해금연주는 무속음악에 뿌리를 두고 해금산조에서 장단사이로 드나드는 가락의 놀음새와 잉어질의 코믹한 연주법이 특징이다.
지영희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우리 민족음악의 큰 틀을 세우고 대한민국 최초의 학생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으며 국가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세워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초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지영희 선생님의 업적을 받들기 위해 그의 맥을 잇는 제자들이 마련한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국악관현악단은 1964년 7월 25일 결성됐으며 1964년 9월 15일 이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현재 100여개의 국악관현악단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지휘자와 국악 창작가 배출·국악창작곡의 다양화·악기복원과 개량 등 한국 음악역사의 중심축으로 다양하게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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