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서부두 인근 주민 설문조사·건강검진

불법 운영으로 시정조치를 받았던 평택항 서부두 시멘트공장 미세분진 건에 대해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포승읍 만호리에 있는 SR친오애아파트와 도곡리 삼부아파트·모아아파트 주민들의 건강검진이 실시됐다.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9월 6일 포승읍 SR친오애아파트 회의실에서 평택항 주변 환경피해 비상대책위원회와 평택시청 관계자·아주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검진시간·검진대상 인원수 등을 협의한 후 이뤄졌다.
검진은 우선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시멘트 분진에 따른 COPD 등의 폐질환 여부에 관해 폐 기능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키로 했으며 대조지역으로 오성면 금곡리 우림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한편,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평택시에서 평택항 서부두에 위치한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환경오염과의 연관성 확인 등 향후 환경오염대책 수립 및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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