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각장애인협회 후원회, 15년째 축제 이어와
10월 12일 팽성레포츠공원, 명랑운동회 등 행사 다양

 
15년 전부터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마련해온 ‘시각장애인 한마음축제’가 올해는 10월 12일 팽성읍 팽성레포츠공원에서 열린다.
1998년 여름, 한 시민이 시각장애인들이 군문교 아래에 모여 있는 것을 목격하고 이들이 함께할 축제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평택시 시각장애인 한마음축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10월 12일 오전 9시 30분 평택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하는 이날 축제는 ▲공굴리기 게임 ▲지네발 릴레이 ▲퀴즈대회 ▲유성실국악단 축하공연 ▲노래 및 장기자랑 ▲시상식 순으로 진행돼 시각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이 이날 하루만큼은 시름을 잊고 신명나게 놀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시각장애인 한마음축제’를 준비하고있는 김수우 평택시시각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은 “비장애인들은 장애우의 어려움과 고통을 짧은 시간이나마 몸소 체험해보며 불필요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했으면 좋겠다”며 “이날 축제를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축제 취지를 밝혔다.
한편, 평택시시각장애인협회 후원회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상호 소통과 이해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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