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서예문화교류전’, 산동성 일조시에서 열려

 
평택시와 중국 산동성 일조시 서예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제10회 한중 서예문화 교류전’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산동성 일조시 일조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평택서예협회에서 활동하는 작가 12명·중국 작가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양국의 서예인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친 주옥같은 서예작품 100여점이 전시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평택시와 일조시 서예인들의 이번 교류전은 긴 세월의 여정이 깃든 만큼 더욱 격조 높은 예술적 감성과 깊은 인간적 우의를 다지는 계기로 마련됐다.
일조미술가협회 임문강 주석은 “서화예술은 동양문화 특유의 예술문화로 중한 양국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국가 간 예술 교류를 통해 예술의 발전과 진보는 물론 국가 간 우정도 한 층 올라갔다”며 “그동안 중한 서화가들의 교류를 통해 작품 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을 느낀다. 예술은 국경을 뛰어넘어 기법도 서로 융합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서예협회 평택시지부 김경식 지부장은 “10년 전 양국 서화인들은 선대로부터 계승해온 서법예술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국제 민간 문화교류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양국 예술인들의 문화탐구와 열정, 불타는 예술혼은 언어의 장벽과 국경을 초월해 지구촌 가족으로서 진정한 우정을 나눴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상호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선대에게 물려받은 동양예술의 정수인 서법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우리들의 소명으로 삼아 끊임없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서예협회와 일조시미술가협회(주석 임문강)는 5년 전 평택시와 일조시와의 평택항 개항을 시작으로, 양국 교류도시의 서예발전과 우호증진을 통한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매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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