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과 연계해 성과 이뤄 “기증문화 자리 잡아야”

오명근 평택시의회 의원이 지난 9월 27일 개관한 ‘평택시립 오성도서관’에 320만 원 상당의 장서 200여 권을 기증해 지역사회와 주민과 책이 어우러지는 마을친화형 도서관 추구에 힘을 보탰다.
이번 도서 기증은 평소 마을 도서관 운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오명근 시의원이 국회도서관과 연계해 이뤄진 것으로 대출이 잦은 어린이 아동도서 위주로 구성됐다.
오명근 시의원은 “오성지역의 도서관 건립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건립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개관 초기이기 때문에 아직 장서가 부족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러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던 중 국회도서관에서 기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명근 의원은 “장서의 많고 적음을 떠나 도서관을 알차게 꾸미고 내실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평택시립 팽성도서관에도 책을 기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기증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에는 오성도서관 외에도 올 11월 중 장당도서관과 포승도서관이 속속 건립되는 등 도서관의 양적 성장이 예정돼 있어 질적 성장과의 병행 문제가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과 같이 자발적인 도서 기증운동과 함께 평택시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선 도서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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