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성·천안시, 8일 ‘추모공원시설사용 MOU’ 체결
성인기준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사용료 40% 인하

평택시와 안성시민들이 인근 ‘천안시추모공원’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천안시는 7월 22일 천안시추모공원 사용료 중 연접지역인 평택·안성 주민들에 대한 사용료를 낮춰 평택·안성시민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까운 천안시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평택·안성·천안 3개시는 10월 8일 오후 3시 천안시청 회의실에서 협약식 갖고 성인 기준 기존 50만 원이던 화장시설 사용료를 30만 원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천안시추모공원 시설사용 MOU’를 체결했다.
천안추모공원은 천안시가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일원에 640여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5만 5234㎡(4만 7000평)에 연면적 2만 604㎡(6240평) 규모로 지난 2010년 8월 개장한 최신 추모 시설이다.
평택·안성에서 교통이 편하며 소요시간도 50분에 불과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인근 타 지자체 화장장 중 평택시민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천안시는 화장장 사용률을 높이고 이웃 시·군과 상생한다는 차원에서 7월 22일 조례개정을 통해 사용료 인하에 대한 법적 요건을 갖췄으며 이번 MOU 체결로 결실을 맺게 됐다.
평택시는 시민들이 화장장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한 시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MOU와는 별도로 인구와 화장률 증가에 따른 화장장 확보에 대비하기 위해 화성시를 비롯한 인근 7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가칭 ‘화성시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7월 31일 화성시 서신면 궁평2리와 매송면 숙곡1리를 우선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10월 31일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고 2018년 12월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시도 10월 중 자체적으로 ‘화성시공동형종합장사시설’에 대한 건립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해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고 적절한 건립 분담금이 책정된다는 전제하에 2014년 이행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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