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署, 미화 100달러 위조사범 일당 6명 검거

평택경찰서는 한화 16억 8000만 원 상당의 미화 100달러 권 1만 5000매를 위조해 판매하려 한 혐의로 10월 8일 총책 나 모(남, 35) 씨를 붙잡는 등 모두 6명을 검거해 이중 5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3년 7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포승읍 도곡리에 ‘00컴퍼니’라는 상호를 내걸고 디지털 인쇄기와 진폐 용지와 비슷한 재질의 용지를 이용해 미하 100달러 권 1만 5000매를 위조·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미화 100달러 권을 위조·판매하기로 공모하고 피의자 나00(남 35) 총책·피의자 이00(남, 52) 관리책·박00(남, 57) 판매책·조00(남, 59) 위조책·이00(남, 39)  위조책·이00(남, 59) 자금책·강00(남, 58) 자금책 등 7명이 위조지폐를 제조해 브로커를 통해 위폐가 필요한 사람이나 비자금 마련에 사용하려는 사업자에게 100달러 권 100매 1묶음 당 200~300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피의자들 중 판매책이 직접 상당한 금액의 위폐를 담보로 제시하고 투자금조로 금전을 받아 이익을 취하거나 브로커들이 매입해 주식회사를 설립한 후 투자자들에게 보유중인 자본금이라고 속여 투자금을 받는데 사용해 발생한 수익금을 나누기로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사무실을 폐쇄하고 철수하면서 고물처리업자 오 모(남,38) 씨가 피의자들이 미처 회수하지 못한 미화 100달러 권 위폐 63매를 발견해 신고함으로써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범행장소 사무실 주변탐문과 정밀수색으로 제3자 명의 휴대폰을 사용 중인 피의자 총책 나 모 씨를 체포한 후 공범을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차례로 검거해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통화위조)’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위폐를 불태워 없앴다며 사용처를 부인하고 있어 위폐를 유통했는지에 관해 계속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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