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 HD급 영상 구현, 공익·상업 광고 운영
“재정난 타개 자구책” 道와 사업비 분담 비율 조정이 관건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경기도정과 평택항 홍보·신규 수익사업을 통한 공사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마린센터에 ‘LED 옥외광고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설치장소는 마린센터 옥상을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넓이 18m·높이 10m 규모에 와이드형 HD급 LED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영상편집 시스템 1식을 갖출 예정이다.
사업비는 16억 4000만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공사는 직영을 할 것인지 혹은 전문 업체를 통한 위탁운영을 할 것인지의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외광고판의 주된 방영 내용은 평택항을 이용하는 화주·선사·지유무역지역 입주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적 광고로 경기도내 31개 시·군정 및 평택항 홍보 등 공익광고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번 사업에 대한 법적 경제적 제반환경 등 종합적 타당성 분석 및 사업추진방향 타당성을 분석하기위해 2013년 4월 18일부터 8월 13일까지 1375만 원을 투입해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연간 예상 광고수익은 4억 3200여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운영비는 ▲공사 직영 시 2억 7800만 원 ▲외주업체 위탁 시 2억 3400만 원이 각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성 분석에서는 ▲경기도가 설치예산을 50% 부담할 경우 1.10 ▲공사가 100% 예산을 투입할 경우 1.01로 나타났다.
이러한 예측치를 토대로 공사는 ▲경기도가 설치예산을 50% 부담할 경우 11년 ▲공사가 100% 예산을 투입할 경우 13년이 지나면 각각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고려해 사업 추진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라며 “공사가 경기도의 재정지원만 바라는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나 스스로 재정난에 대한 자구책에 나섰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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