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단 신아리·소리벗예술단 정기공연 성료

 
전통연희단 ‘신아리’의 제8회 정기공연과 ‘소리벗 예술단’의 제7회 정기공연이 어우러진 한마당 ‘배따라기’ 공연이 10월 5일 신장동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제1막 소리벗예술단의 ‘몽금포타령’ ‘연평도 난봉가’를 시작으로 제2막은 전통연희단 신아리의 ‘사물판굿’, 소리벗 예술단의 ‘호무가’ ‘자진호무가’ 등이 공연됐다.
제3막에서는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군무’ 그리고 소리벗예술단 최미영 대표의 ‘긴난봉가’와 제4막의 전통연희단 신아리의 ‘삼도사물놀이’가 이어졌으며 제5막에서는 전통연희단 신아리와 소리벗예술단의 합동공연으로 ‘만사가 태평 배치기’ 등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창작국악 소리극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호응을 얻었으며 서해바다를 주제로 한 신명나는 판굿과 서도민요가 한 자리에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연희단 신아리 김정아 대표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오늘 공연으로 여름 더위에 지쳐있던 마음과 힘든 일상생활의 모든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전통 음악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리벗예술단 최미영 대표는 “서도소리는 관북·관서지방의 전통 민요로 6·25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 온 분들에 의해 맥을 이어가고 있는 소리”라며 “이번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과 제자들을 위해 가르침을 주시는 무형문화재 제29호 보유자인 김광숙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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