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숭호 시의원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문제점 지적
“초등학교 포화 상태, 평택시·교육지원청 협력 필요”

 
청북신도시 개발이 완공 단계에 이르렀으나 교육·복지·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입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숭호 시의원은 ‘평택시의회 제1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북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현재 발생되고 있거나 향후 예상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그동안 제기된 대표적인 사례를 예로 들어가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숭호 의원은 먼저 초등학교 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지구 내 청옥초등학교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학생들이 4km 떨어진 삼덕초등학교까지 통학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조속한 시일에 예정부지에 초등학교가 건립될 수 있도록 평택시와 평택교육지원청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숭호 의원은 아파트 주변 도로 소음 문제를 거론하며 “도로에 과속방지를 위해 설치된 사계석이나 요철로 인해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으며 민원이 제기되면 해당 시설물을 제거하고 다시 시공하는 등 재정적 낭비도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숭호 의원은 ▲공사로 인한 주민피해 방지를 위해 임시도로 개설 ▲신도시 주요 도로변 방범과속 CCTV 설치 ▲연계 도로 확충 ▲다목적 회관 건립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인도 보도블록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채 방치되고 있다”라며 “도시기반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쓴 소리를 했다.
김숭호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은 신도시 조성 초기부터 충분히 예견돼 왔던 것으로 사전 준비가 철저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며 “도시기반시설을 갖춰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없애는 것은 신도시 조성 주체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