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27일, ‘제2회 원평나루 억새·노을축제’ 성료

 
원평동 8개 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제2회 원평나루 억새·노을축제’가 10월 26일부터 이틀간 원평동 소재 원평나루에서 1만 30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가는 등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인 평택농악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열띤 노래자랑과 라인댄스·난타공연 등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됐다. 특히 전영록·박윤경·박상철·이범학·전자현악 팝페라 공연팀 아리연 등 초청가수의 공연으로 축제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축제장을 찾은 비전동에 사는 이 모 씨는 “평택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주위에 살면서도 여태 몰랐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으며 수원에서 관람 온 강 모 씨는 “다른 지역 억새도 구경했지만 원평동 억새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 동요 ‘노을’의 작곡자 최현규 동국대 외래강사는 “제가 원평동에서 태어나 늘 산책하던 길이 이곳이며, 23살에 ‘노을’ 동요를 작곡했다”며 “제 스승인 이동진 선생님이 이 자리에서 시를 지어 노래에 붙여준 곡이 동요 ‘노을’인데 30여년이 흘렀지만 언제 보아도 이곳의 억새밭과 저녁노을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순철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행사기간이 아니더라도 이곳을 들러 억새밭에서 펼쳐지는 저녁노을을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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