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결과 D등급, 道 50억 투입 내년 3월 공사 완료

 
한국농어촌공사 전문기술진의 점검결과 제방에 누수가 발견돼 시급한 보강이 요구되는 안전등급 D급 판정을 받은 지제동 울성저수지에 대한 보강공사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오는 11월부터 노후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도내 농업용 저수지 13개소를 보강·정비한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평택 울성저수지를 비롯해 안성 미장·운수, 여주 원부·신천, 남양주 오남, 양평 어은, 의왕 왕송·백운, 화성 버들, 수원 일월, 연천 백학, 용인 기흥 등 13개소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 9월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점검팀과 저수지 취약부분 전기탐사·누수량 조사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구적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정비 비용 142억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지제동 울성저수지는 훼손 정도가 심각해 모두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미 제방정비 공사를 시작해 완료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번에 확보된 국비 중 1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수문 보강·여수토 정비·방수로 정비 등 추가 작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영농기 이전인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저수지 안전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관찰을 실시하고 누수가 확인된 저수지는 조기에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설물 안전관리로 기능을 높이고 노후 저수지 정비에 소요되는 국가 예산 확보로 경기도 재정 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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