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채무 1510억 원, 올해 9월까지 791억 원 상환
1인당 채무 16만 3000원, 道 평균 20만 9000원 보다 낮아

 
전국적인 지방재정 부실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평택시가 2010년 6월 말 채무액 1510억 원에서 791억 원을 갚아 현재는 경기도 31개 시·군 평균 1인당 채무액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공개됐다.
10월 29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살림을 더욱 건전하고 투명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경상경비 예산증가 최대한 억제 ▲각종 건설·건축·용역사업비 절감 ▲Zero base(원점)에 기초한 사업 필요성 검토 및 신규 사업의 신중한 선정에 역점 ▲복지예산의 효율과 형평에 기반을 두고 편성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세수입 등 종합적인 재정수급 전망을 정밀하게 분석해 꼭 필요한 사업만 예산을 상계하는 등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흑자예산을 편성한 결과 2013년 평택시 살림 규모가 1조 1554억 원으로 지난해 제2회 추경대비 390억 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말 평택시의 채무액은 1510억 원이었다. 그러나 올 9월말 집계한 결과 절반 이상인 791억 원을 갚아 719억 원의 채무만 남아있는 상태로 시민 1인당 채무액으로 환산하면 약 16만 3000원 정도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평균 1인당 채무액 20만 9000원 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질적인 재정건전성도 양호한 상태다.
평택시는 지난 3월 평택시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회와 한국컨설팅산업협회에서 추진한 ‘지방재정건전화 컨설팅 시범사업’에 전국 최초로 참여하기도 했다.
우제경 평택시 기획예산과장은 “타 시·군의 경우 지방채무 증가가 지방재정의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우리시의 경우 시민여러분의 협조와 지지 속에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세금인 시의 살림살이를 잘 운영해 전국에서 재정건전성이 가장 우수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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