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생태硏, 진위천 생태서식자료집 ‘눈길’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가 진위천 자연생태탐사를 통한 교육용 비오톱맵(Biotope Map) <진위천 꼼지락>이라는 지역 생태연구 자원의 가치를 지닌 지도 소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경기도 민간단체 환경보조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비오톱맵은 소책자 20쪽으로 제작됐으며 진위천에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의 생태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에 나타냈다.
‘진위천을 꼼꼼하게 알아보는 재미’라는 뜻을 갖고 있는 <진위천 꼼지락>은 진위천 물줄기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곤충·조류·민물고기·포유동물·수서생물·외래 동식물 등의 서식실태를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평택에서 지역의 생태보전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판단할 수 있는 소중한 기초자료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진위천에 서식하고 있는 꼬리명주나비가 자연형 생태하천을 대표하는 종으로 자연생태자원의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자세히 기록하고 있어 향후 지역자원 활용에 관한 제언도 엿볼 수 있다.
김만제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장은 “꼬리명주나비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며 여느 곤충에 비해 인간과 친화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가치가 커서 평택의 차세대 생태 브랜드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 부족함이 없다”며 “이번에 제작된 진위천 꼼지락은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며 진위천의 생명력을 전하는 소중한 전령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는 2012년 1월에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양서류 모니터링 활동과 평택의 멸종위기 양서류 전시회·맹꽁이 생명축제·생태안내자 양성 등 지역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또한 지역의 생태를 20여 년간 연구하고 알리는데 노력해 온 김만제 소장을 필두로 생명 중심의 가치실현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의 생태환경을 소중히 지켜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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