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정례회 폐회, 지역 현안 활발한 논의·참여 ‘돋보여’ 
새해 예산·2013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 채택 등 7건 상정·의결
열띤 토론·논의의 장 펼쳐, 회의 중 자리 비움 잦아 ‘옥에 티’

2014년 새해 예산안 심의와 2013년 행정사무감사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 제164회 평택시의회 2차 정례회가 12월 18일 3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1월 19일 부터 시작된 3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제164회 제2차 정례회는 2012년 연말 평택시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군기지 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와 소사벌택지지구 내 도서관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 등 최근 평택지역의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의회 차원의 활발한 논의와 참여가 있었다는 점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체육시설 설치·운영방안 ▲노인 일자리 창출 대책 ▲평택항 공유수면 신규매립지 문제 등 21건의 시정 질의를 통해 집행부와의 정책적 의견교류 등 발전적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했으며 ▲평택시 마을공동체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평택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안 등 모두 13건의 조례안이 상정·의결됐다.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13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83개의 지적사항을 짚어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하고 이에 따른 건의 사항을 도출해냈다. 특히 각 상임위원회 구분 없이 공통적으로 일정 항목은 매년 같은 잘못이 반복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집행부가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해 보다 철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는 등 내실 있는 감사를 위한 노력들이 엿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제164회 제2차 정례회는 세 차례의 본회의와 행정사무감사·조례안 심의·새해 예산안 심사·2013년 4차 추경 등 30일간의 회기가 짧게 느껴질 만큼 많은 안건들이 다뤄져 의원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과 심의를 벌이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각 지역구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의원들이 적잖았다는 점과 몇몇 의원들이 회의의 대부분을 주도하고 소수 의원들은 의견을 내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은 향후 시의회 활성화 차원에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평택시의회 이희태 의장은 “집행부는 이번 회기 중 행정사무감사·내년도 예산안 심사·시정 질문 등을 통해 지적된 사항과 제시된 대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주고,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달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시민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 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