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벌택지지구 내 도서관 건립 촉구 결의안’ 채택해
12월 18일, ‘평택 이마트 2호점 입점 반대 성명’ 발표

 
 
‘소사벌택지지구 내 도서관 건립을 촉구’하는 평택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평택 이마트 2호점 입점을 저지’하기 위해 ‘평택 이마트 2호점 입점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해 대대적인 반대 운동이 전개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사회의 대응이 힘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의회도 의회 차원에서 결의문 채택과 성명서 발표로 시민들의 요구에 동참하고 나섰다.
12월 18일, 제164회 평택시의회 2차 정례회를 폐회한 평택시의회 의원 전원은 의회 현관 앞에서 이날 의결된 ‘소사벌지구 내 도서관건립 촉구 결의안’을 낭독하고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김인식 운영위원장은 “LH 한국토지공사가 평택시와 시민에게 약속한 소사벌택지지구 내 도서관 건립을 성의 있는 자세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시민 염원인 도서관 건립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앞장서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결의문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결의안에는 ‘▲LH는 소사벌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평택시와 시민에게 약속한 도서관 건립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 ▲LH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유발하지 말아야 할 것 ▲평택시는 소사벌택지개발사업 준공 예정일이 2014년 4월임을 감안해 LH에게 도서관 기부채납 이행과 행정 절차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소사벌택지지구 내 도서관 건립을 촉구’ 결의안을 낭독하고 구호를 외친 시의원들은 뒤이어 ‘평택 이마트 2호점 입점 반대 성명’도 발표했다.
평택시의회 의원 일동 명의로 발표된 성명에서 의원들은 “소사벌택지지구 내 평택 이마트 2호점 입점 계획에 상인·시민들과 함께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이는 골목상권을 초토화 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며 “따라서 평택시의원 모두는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원들은 이러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평택 이마트 2호점 입점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하며 ▲평택과 같은 도·농 복합도시에 법의 허점을 이용해 대형마트가 무차별적으로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회 차원의 보완 입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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