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평택시지부, 평택시의회 앞 1인 시위
노동당 평택안성당원협의회 “세금 엉뚱한 곳에 쓰여” 주장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평택시지부가 평택지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의 민간위탁 중지와 용역업체 비리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12월 17일부터 평택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전국연합 평택시지부는 1인 시위 시작과 함께 “평택시는 시민혈세 착복하는 청소업체 이대로 수수방관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유인물 배포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알렸다.
이날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선 임성춘 평택시지부 부지부장은 “평택시가 업체와 총액 도급계약을 하면서 용역업체 사장들이 마음대로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계약을 맺은 것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이라며 “그동안 여러 가지 비리가 밝혀졌지만 이러한 민간 청소용역업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리는 관리감독도 못하면서 수의계약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공무원 본연의 임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당 평택안성당원협의회도 이와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평택시는 복마전이 된 대행업체 위탁을 중단하고 생활폐기물 업체를 직영화하라”고 요구했다.
노동당 평택안성당원협의회는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대행업체들에 전가해 지방재정법을 위반하고 있는 점 ▲노동자들에게 작업 장려수당·체력단련비 등을 정확하게 산정해서 지급하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하며 “평택시의회는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촉구하는 노동계의 목소리에 어떠한 움직임도 없이 뒷짐만 지고 있다”며 “시민의 세금이 엉뚱한 곳에 쓰이고 있는 것을 방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노동당 평택안성당원협의회와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평택시지부는 “청소업체 직영화가 궁극적으로는 고용안정·예산절감·공공서비스 개선을 이끌어 내는 것인 만큼 평택지역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직영화 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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