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회의원, 1월 5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GO-프로젝트로 ‘이기는 경기’ 만들겠다” 표명

 
평택출신 새누리당 원유철 국회의원이 오는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군 중에는 첫 출마선언이다.
원유철 의원은 1월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는 지금 제2의 도약이냐, 이대로 주저앉느냐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경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를 꿰뚫어 보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끌어갈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제 저 원유철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으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심장으로 힘차게 다시 뛰도록 만들겠습니다”라고 원유철 도지사론을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또 “2014년 지방선거는 ‘민생외면’세력 과 ‘민생안정’세력의 대결, ‘분열’을 야기하는 세력과 ‘통합’을 추구하는 세력의 대결, ‘비정상적인 세력’을 ‘정상적인 세력’이 바로잡는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만큼은 낡아빠진 이념과 정쟁의 선거가 아니라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로 치러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거가 되기를 희망한다. 저는 ‘이기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선거에 임하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기는 경기’ 실현 방안으로 자신의 공약을 지칭하는 ‘GO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날 ‘GO 프로젝트’로 ▲판교·영통·기흥·동탄·평택 고덕 라인에 IT와 BT·2차 전지 산업 중심의 ‘경기창조밸리’ 조성 ▲경기도가 중심이 되는 ‘한-중 해저터널’ 추진 ▲일자리와 복지가 하나 되는 융합복지로 경기도의 복지 패러다임을 변화 ▲GTX건설 실현 및 경기도 전역의 GTX를 대동맥화 ▲‘고속형 환승체계’ 구축 ▲제2 경부고속도로 조기 건설 ▲경인선·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 ▲경기형 행복주택 공급 ▲경기도에 거점종합국립대학교 설립 ▲공교육 내실화와 학교폭력 척결 ▲경기도 북부에 ‘경기평화밸리’ 조성 ▲한-러시아 가스관 경기북부 연결 및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남북교류협력단지와 개성공단형 평화경제특구  조성 ▲한류우드와 DMZ의 역사·생태자원 연결 관광단지 개발 ▲‘경기평화밸리’ 조성 사업을 제시했으며, 이 같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지사와 국회의원·단체장·지방의원이 참여하는 가칭 ‘GO-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원유철 의원은 현재 경기도가 겪고 있는 제정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해 “경기도의 재정위기는 거래세 부진에 따른 것과 복지재정 확대에 따른 재정위기가 겹친 것이 원인이다. 민주당이 민생정치를 외면하고 천막정치를 하면서 법안 통과가 제대로 안 이뤄졌다고 본다.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자주재원 확대 방안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협력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회의원직 사퇴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는 즉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은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차례로 진행됐으며, 도의회 브리핑룸에는 신현태·천낙범 경기의정회장을 비롯해 이승철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진춘·강관희 교육위원, 염동식·최호 경기도의원 등 10여명의 도의원, 고정윤 평택시의원 등이 동석해 기자회견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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