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등학교, 주한미국대사관 외교관 초청 강연

 
평택고등학교가 1월 9일 주한미국대사관 대외관계 팀장이자 정치과 1등 서기관인 패트릭 멕게른 외교관을 초청해 외교관의 직업에 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제무대에서 외교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볼챈 라이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 지역총괄부 담당관도 참여해 학생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에서 멕게른 박사는 국제정치에 대해 역사적인 측면과 양자간·다자간 외교의 차이점, 그리고 국제정치와 관련된 현실주의와 자유주의 등에 관해 자세히 들려주며 외교관의 역할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학생들 스스로 해결방법을 모색해 보는 기회를 주었다.
학생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외교관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후반부에는 함께 참석한 볼챈 라이 미국대사관 지역총괄부 담당관에게 학생들이 던지는 질의응답으로 국제무대에서 외교관의 업무를 간접체험하기도 했다.
평택고등학교 박정준 외국어교육 부장교사는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평택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초빙해 폭넓은 미래 직업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준 높은 직업탐구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평택고등학교가 1월 6일부터 1월 26일까지 학교 자체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원어민 활용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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