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버스노선 확충과 청소년 공간 부족

버스 배차시간과 노선 확충으로 불편 해결해야
청소년 문화생활과 여가 누릴만한 공간 부족해
청소년 체육시설 확충과 실내체육관 마련해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와 평택시청소년차세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2013평택청소년 지역사회 참여 제안대회 Youth PT SHOW’가 지난해 12월 28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정책제안과 사회참여활동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이번 발표대회는 엄격한 예선을 거쳐 평택지역 내 고등학생 가운데 6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당일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했다. <평택시사신문>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평택을 이끌어갈 밑거름이라는 생각 아래 이들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6회에 걸쳐 시민들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 편집자 주 -

저희 팀은 평택시의 문제로 ‘버스와 버스노선 확충’, 그리고 ‘청소년 문화 공간과 쉼터 부족’ 을 찾았습니다.
첫째, 현재 학생들은 등교 시 버스가 적어 버스를 한번 놓치면 학교에 지각하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 학교 야간 자율학습이 10시에 끝나는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2-2번·2번 등의 막차 시간이 평균 10시 30분으로 학생들이 하교하는 데 '환승‘과 같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둘째, ‘불규칙적인 버스 배차 간격’으로 인해 진위중·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버스를 놓치면 1~2시간을 4km 즉, 10리를 걸어 등교합니다. 장마·폭염·폭설 등 자연재해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또한 밤에는 청소년들이 범죄에 쉽게 노출됩니다.
셋째, ‘버스정류장 부족’으로 인해 태광고등학교나 세교중학교의 경우 가까운 곳에 버스정류장이 없어 버스에서 하차 후 7분, 13분을 걸어 등·하교를 합니다. 수치로 보아선 짧아 보일 수 있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연재해 속에서는 체감 시간이 훨씬 증가합니다. 또한 평택시 송북동에 위치한 스위첸아파트·코아루아파트에는 버스가 다니질 않아, 학부모가 학생을 직접 학교에 데려다주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청소년들의 주변에 유흥업소는 많지만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생활과 여가를 보낼 공간은 적습니다. 각 동사무소나 시청 등에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부분적으로 개설되어있지만 시간제약 등으로 그들이 편하게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체육시설은 이충레포츠공원과 소사벌레포츠타운 운동장인데 실질적으로 사용가능한 곳은 극소수에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사용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또한 실내체육관 시설이 부족해 폭우나 폭염 등과 같이 날씨의 제약을 많이 받아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청소년들은 계속적으로 변화되는 경쟁위주의 입시에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고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들 중 2위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청소년들의 범죄 증가율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출청소년이나 비행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평택시에는 그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상담센터 쉼터가 부족하고 실질적인 홍보역시 매우 부족합니다.
앞서 살펴본 평택시의 두 가지 문제점의 해결방안은 다음과 같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버스노선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첫째, 학생들의 편리를 위해 막차시간을 늘려 시간을 확보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원활한 유통을 위해 버스 수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셋째, 정류장 수와 버스 노선 수를 늘려 배차간격을 줄이고 효율성과 공평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문화공간의 부족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첫째, 여가시간이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공간을 마련해야합니다. 둘째, 체육시설 확대하고 실내 체육관을 건립해야 합니다. 셋째, 가정폭력·학교폭력·성폭력 등의 피해자와 비행청소년을 위한 상담사 인원 확보와 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늘리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개선되어야 문화 일류도시 평택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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